[독서노트/컨테이저스 전략적 입소문] part.2 계기의 법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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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사람들 입에 오르내릴 계기가 잦은 상품은 빠르게 입소문이 퍼지는 것은 물론이고 입소문이 꾸준히 지속된다는장점도 있다. 

지퍼락은 내가 강의에 해적처럼 차려입고 들어가는 것과 정반대 경우라고 할 수 있다. 

해적 차림이야기는 흥미진진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금방 잊힌다. 

지퍼락은 재미가 없지만 떠올릴 계기가 많기 때문에 매주 빠짐없이대화에 언급된다. 

이런 연상을 돕는 계기 원리는 상품이 잊히지 않게 도와줄 뿐만 아니라 지속적으로 대화의주제에 오르도록 만든다. 

머릿속에 떠오르면 대화로 이어지기 마련이다.

그러므로 무조건 눈길을 잡아끄는 광고 문안에 골몰할 것이 아니라 전체 맥락을 잘 고려해야 한다.

목표 대상이 매일 접하는 환경에서 광고 문안을 떠올릴 계기가 충분한지 살펴보라. 사람이 흥미로운

것에 관심을 보이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그래서 학급 반장 선거에 나서거나 탄산음료를 광고할 때

기발하고 눈에 띄는 슬로건을 고심한다.

그러나 과일과 채소를 많이 먹도록 유도하는 실험에서 살펴보았듯이 강력한 계기는 통통 튀는 슬로건보다 더 큰 힘을 발휘한다. 

심지어 대학생들은 교내식당의 식판을 보고 촌스럽다고 말하면서도 해당 슬로건을 떠올렸고 그것을 계기로 채소와 과일을 많이 먹으려 노력했다. 

단순히 기발한 슬로건에 노출된다고 해서 행동이 저절로 바뀌지는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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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해결하려면 먼저 문제를 겉으로 표출해야 한다. 

사적인 영역에서 이루어지는 선택, 행동, 의견을 대중이알아볼 수 있는 신호로 바꿔야 한다. 

눈으로 확인할 수 없었던 생각이나 행동을 관찰 가능한 형태로 바꾸는작업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