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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제/채권] 채권 쌩기초(금리와 채권의 관계)
    경제 공부 2020. 4. 25.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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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ttps://youtu.be/3fGXyLcJyqU


    *이 글은 '박종연 박사의 경제와춤을TV' 유튜버님의 영상을 참고한 글입니다. 

    영상을 통해 경제를 공부하기 위함이며, 그 외 목적은 없음을 알립니다.*


    돈







    채권은 말그대로 돈을 빌려줬다는 것을 증명하는 증서와 같은 거다. A가 B에게 돈을 빌려줄 때 이걸 증거로 남기기 위해서 증서를 만들어 놓는 것. 여기서 조금 특별한 것은, 만기 이전에(돈을 갚아야 하는 시점 이전에) 자유롭게 사고 팔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채권을 샀다 = 돈을 빌려줬다.




    채권의 4가지 필수요소


    1. 만기 (언제까지 갚겠다.)

    2. 원금 (얼마나 빌려줬나?)

    3. 이자율 (5%, 10% 등등)

    4. 이자 지급 주기 (이자를 1년에 한 번 줄건지, 1년에 두 번 줄건지)




    채권의 정상적인 시나리오


    A가 5%(1년에 2번 이자 지급) 1년 만기 액면가 1만원 짜리 채권을 산다. (현재 -10000원)

    6개월이 지나고 -> 500원을 이자로 받는다. (현재 -9500원)

    또 6개월이 지나고 -> 이번엔 500원과 원금을 돌려받는다. (현재 +1000원)


    즉, 돈을 빌려주고 이자를 받아 먹는 시나리오다.

    이런 현금 흐름이 처음부터 고정되어있다고 해서 채권을 'fixed income' 이라고 한다.




    채권을 사고 파는 경우


    위의 경우처럼 1년 만기 채권을 샀을 경우, 1만원을 다시 돌려 받으려면 1년을 기다려야 한다.


    그런데 돈이 급해서 1년을 못 기다리는 사황이라면? 채권을 팔면 된다.

    그럼 누구한테 얼마에 팔아야 하느냐?


    예를 들어 위 상황처럼 A가 5%(1년에 2번 이자 지급) 1년 만기 액면가 1만원 짜리 채권을 산 경우에

    6개월이 지나기 하루 전날의 상황을 생각해보자.


    하루만 지나면 눈 앞에 이자 500원이 생기는 상황. 그렇다면 이 때 채권의 가격은 10500원에 가깝게 형성되어야 맞다. 그렇다면 6개월이 아니라 3개월이 지난 상황이라면? 그럼 이자도 반절로 해서 250원이라 치고 10250원으로 채권가격이 형성되는 것.


    재밌는 건 6개월 지나고 그 다음날이다.

    이 날은 6개월이 된 시점에서 하루가 지난 날로 이미 500원의 이자를 받은 이후다. 따라서, 다른 사람이 500원을 이미 받은 상황이기 때문에 또 한번의 이자를 받으려면 6개월을 더 기다려야 한다. 그렇다는 것은 상황이 다시 원점으로 돌아가서 500원을 받기 위해 또 다시 6개월을 기다려야 한다는 소리. 이 때 채권 가격은 10500원에 가깝게 형성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더 떨어져서 10000원 보다 조금 더 오른 10050원 정도에 가격이 형성된다.(6개월 뒤에 받는 500원의 가치가 반영된 것.)


    즉, 채권의 가격은 이자가 지급되는 날을 기준으로 올랐다가 원금에 가까이 가격이 떨어지고, 또 다시 이자가 지급되는 날이 다가오면 다가올수록 가격이 상승했다가 이자가 지급되고 나면 또 원금에 가까이 가격이 떨어지는 사이클이 반복된다.


    그런데 이 시나리오는 '다른 모든 상황이 일정하다면' 이라는 가정 하에 진행되는 시나리오다. 즉 이 말은 진짜 상황에서는 일정하지 않은 상황이 일어날 수 있다는 얘기.





    새로운 채권을 발행하는 상황


    A는 10% 1년 만기 채권을 샀다. 이후 3개월이 지났는데 갑자기 15% 1년 만기 채권이 발행되고 있다면? 이게 뭔 개같은 상황이야라고 할 수 있는데 일단 그렇다고 치고.

    B는 운 좋게 15% 1년 만기 채권을 샀다. 그럼 이 상황에서 A는 5% 손해를 보고 있다고 할 수 있다. 나는 1년 뒤면 11000원 받는데, B는 1년 뒤면 11500원을 받으니 당연히 A는 억울한 것이다.

    잠깐 이 상황에서 생각해보면, 10% 채권 발행하다가 15% 발행하는 게 말이되냐고 할 수 있다.

    이 상황은 돈을 빌려주는 사람이 만약 돈을 빌려가는 사람의 신용이 안 좋다고 생각할 경우, 당연히 이자를 더 높게 쳐서 돈을 빌려줘야 하는 상황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즉, 돈을 빌려주는 사람 = '시장에 있는 많은 사람들'이라고 생각하고, 그 많은 사람들의 생각이 '일반화'된다면 채권의 이자가 자연스럽게 올라갈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되는 것이다. 


    그럼 여기서 문제는 A가 10% 채권을 팔고 싶은 경우, 당연히 채권이 안 팔린다. 왜? A한테 안 사도 그냥 15% 채권을 아무한테나 살 수 있으니까. 그럼 A의 입장에서는 어떻게든 이자 15%에 맞춰서 채권을 팔아야 하는 상황이다. 그럼 그 5%는 어디서 마련하냐? 어쩔 수 없이 원금에서 깐다.


    즉, 원금 10000원에서 5%을 까서 9500원으로 만드는 것.


    바로 이것이 흔히들 말하는 '채권의 금리가 높을수록 채권의 가격이 떨어진다' 라는 것이다.


    사람들이 헷갈리는 상황은 애초에 채권을 안 들고 있는 경우와 혼동하는 것이다.

    금리가 올라가면 채권이 아예 없는 사람은 당연히 이자를 더 받을 수 있는 채권을 사는 거니까 좋지만, 애초에 채권을 들고 있는데 금리가 올라버리면 내가 기존 금리에서 발행된 채권의 가격은 가치가 없어지고 가격이 떨어지니까 안 좋은 상황이 되버리는 것이다.


    이 때 처음 생성되는 금리(내가 들고 있는 채권의 금리)를 '쿠폰 금리', '표면 금리'라 하고, 새로운 금리(변경된 금리)를 '요구수익률'이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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